#캐나다2년살기 #캐나다이민 #캐나다정착 #토론토일상 #캐나다토론토 #이민자의삶
벌써 2년이라니,, ㅎ
어째어째 살고, 마냥 산으로 들로 놀러다니다 보니 2년이 지났네요
1년전 썼던 글을 한번 저도 읽어봤습니다.
https://blog.naver.com/tg0727/221870293127
별 이야기를 다 썼네요.. ㅎㅎ
이제 2년이 되었습니다.
2년동안 돈을 참 많이 썼습니다.
제일 큰게 월세 살이 한다고,, ㅎ 돈을 쓴게 제일 아깝네요 ^^;
2년이 지나고 저에게 있는 변화는
1) 번듯한 직장을 다니고
2) 집을 샀고, (차도 2대나..)
3) 시은이는 스키, 스케이트 를 자유롭게 탈 수 있네요
아! 그리고 이제 와이프도 드뎌 졸업입니다.
컬리지에서 하는 어학코스 1학기 하고 1학기 쉬고 2년 정도 되니 거의 졸업을 앞두고 있습니다.
뭐,, 1학기를 더 들을까 한다는데 암튼,, 아내가 공부한다고 고생을 했네요.
(더 정확하게 말하면 공부를 너무 잘하려고 고생을,, ^^;;)
저도, 아내도, 시은이도 각자의 사회 구성원으로
2년 동안 나름 잘 적응을 한 편입니다.
2년 뒤를 되돌아보니,
캐나다의 좋은 점은 #남의시선 을 신경쓰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물론 한인들 사이에는 당연히 무슨차를 타고, 어디살고, 뭐를 입고, 돈은 얼마를 벌고... 등등
캐나다에서 한국을 사는 사람들이 몇 몇 있긴 하지만,,
저희 가족을 봤을 땐,
시은이가 좋아하는 옷을 입히고 (포켓몬 만,, 1년 365일)
저는 월급은 작지만 회사를 보람있게 다니고 있으며,,
아내는 캠핑가서 작은 텐트 하나에 누울 수 있어도 행복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고 다른 사람의 지속적인 판단 섞인 말을 들어야 하는 한국을 나와서
캐나다에 살게 되니, '내가 좋아하는 것' '우리 가족을 위한 것'에 집중 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은이에게 다른 아이들과 비교할 필요도 없고
(비교) 그것때문에 시은이에게 불편한 말을 하지 않아도 되고,
(외모) 학교에서 시은이가 키가작아서, 혹은 얼굴에 크게 나 있는 점 때문에 신경을 쓰지 않아도,,
그냥 그런 다양한 문화와 외모, 소득 수준에 나의 생각을 침해 당할 필요가 없어서 행복하답니다.
제가 약간 더 민감하게 적은 부분도 있지만
읽으시는 분들의 수준 선에서 이해하시면 됩니다 ^^
그렇다고!!
파라다이스는 아닙니다.
캐나다에서 컬리지를 나와서 캐네디언회사(백인들이있는이라고생각하면편한) 에 다 들어가서 적응하는 것이 아닙니다.
영어를 원어민 수준으로 한다면 다르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정말 정말 쉽지 않습니다.
한국에 다 대기업, 공무원,, 등 잘 나가는 분들이 캐나다에 오십니다.
그런데 한국에서의 연봉과 사회적 지위를 기대하시면 절대 안됩니다.
컬리지를 나오면 그나마, 문턱이 있으나,
그렇지 않으면 저나 대부분의 사람들 처럼 한인마트에서 최저시급으로 알바를 시작해서 정직원이 되고,,
거의 처우를 받지 못하는 생활을 합니다.
한국의 '나'는 한국에 두고 캐나다에서 사회초년생으로 시작하는 '나'를 발견하셔야 합니다.
이 부분이 제일 어려우며,
다시 돌아가신 가족들도,, 그리고 기러기를 선택하시는 아빠들도 다 이 이유 때문입니다.
만약
가족을 데리고 이민을 생각하신다면 영어를 제일, 그리고... 어쩔 수 없이 돈을 생각하고 오셔야 합니다.
그리고
지금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유학을 생각하신다면,, 그게 제일 좋은 선택일 것 같습니다.
캐나다만큼 인종차별이 없는 나라는 드뭅니다.
한국이 인종차별 훨씬 심합니다.
캐나다는 영주권 시민권이 없어서 의료, 복지 혜택을 모두 동일하게 줍니다. (대박)
그리고 컬리지를 나오건 대학교를 나오건 실력으로 왠만하면 판단을 해줍니다.. 매니저급 이상이면 조금 다르지만 우선 한국만큼 2년제 4년제를 차별하진 않으니까요..
결론적으로 저는 캐나다에서 외국인으로 살기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8.8 점 입니다. (1.2는 한국에서 편했던 사회 수준과 가족과 멀리 떨어져있는 아쉬움, 그리고 한국 맛집이 생각나는 그리움 입니다.)
3년내에 120만명을 이민자로 받을 예정이니,, 지금 결정해도 늦지 않아요.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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