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엊그제 아주 그냥 쏟아 부었습니다..
미리 예상이나 했듯이 교육청과 학교는 내일 문 닫을거야 아이 보내지마,, 이러길래
얼마나 오겠어.. 했는데
진짜 이정도면 학교 못가겠다 싶을 정도로 오더라고요
ㅋㅋㅋ
진짜 ㅋㅋㅋ
그래서 시은이는 이틀을 학교 안가고 저와 재미나게 집에서 보냈죠
https://globalnews.ca/news/8515803/toronto-southern-ontario-snow-storm-weather-january-17/
Blizzard warnings lifted after major snowfall hits southern Ontario | Globalnews.ca
Southern Ontario woke up to a dumping of snow that fell Monday morning as a major historic winter storm swept through the region.
globalnews.ca
눈이 그렇게 내리던 날은 정말...
다 멈췄습니다. 길 여기 저기에 차가 쳐박혀있고..
심지어 버스들도 눈에서 빠져나오지 못해서 박혀 있었으니 ㅎ 말 다했죠
그렇게 눈을 잘 치우던 사람들 다 어디갔냐 하시겠지만,
한가지 비밀은 눈이 내리는 동안에는 시에서 눈을 치우는데 그렇게 열심이지 않습니다.
것도 그럴 것이 눈을 치워봐야.. 또 오니까 눈이 그치면... 그 때는 진짜 휘리릭 다 치웁니다.
첫 날 어느정도로 왔냐면,, 고속도로를 폐쇄할 정도로 막 막.. 쏟아졌었습니다.
암튼,
아침에 집을 나가보니 가관이던 군요.. 눈이 계속 내리는데 이미 발목 이상 차 있었거든요
그리고 하루 종일 눈을 치웠습니다.

같이 치워 준다던 이시은 친구는 그냥 누워버렸습니다..
그리고 웃고 있지요
제가 쌓아놓으면 거기로 뛰어들고,, 또 뛰어들고 또...
암튼 그렇게 잘 치웠답니다.
그런데 금방 또 쌓이네요

그래도 저는 열심히 치워서 파이널리 1차 방어전은 성공적이었습니다.
와이프 출근시켜준다고
세시간을 나갔다 왔는데 사진을 많이 못 찍었지만 도로는 더 말이 아니었습니다.
저의 무적 시에나는 눈 길을 쏵쏵 잘 피해서 다녔죠..
사실 사람들이 눈 길 운전을 할 줄 모르는 것 같았습니다.
.
.
예를 들면, 매뉴얼로 놓고 운전을 하고 브레이크 밟지 않고, 기어브레이크를 쓴다거나,,,
눈 길에 빠지거나 못 올라가면 핸들을 좌우로 이빠이(?) 꺾으면서 엑셀을 아주 살짝 밟는 다거나
언덕을 올라갈 때는 멈추지 말고 최대한 천천히 기어를 2단이나 3단을 놓고 크게 지그재그로 올라간다거나..
암튼 다들 아주 눈에 들어가서는 엑셀을 엄청 밟아대니까 더 깊이 빠져서 차를 길거리에 두고 집에 가더라고요 ㅎㅎ

암튼 그래도 눈길 운전은 위험한게
나는 가고 있는데 뒤에서나 맞은편에서 차가 와서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나가면 안되긴 하죠..
암튼 우리 와이프님 출근하시는 바람에
저는 이 눈길을 뚫고 출퇴근 해주었답니다. ㅎㅎ
와이프도 회사에서 나오지 말라했으니 가야한다고
의지의 한국인 모드로 갔는데
매니저랑 자기 둘 뿐이었다고..
매니저는 너 어떻게 왔냐고 ㅎㅎㅎ (와이프 안왔으면 자기도 그냥 가려했겠지만..)
그리고 와이프는 풀 근무를 했죠 ㅎ

와이프 데리러 갈 때 즈음에는 좀 나아질거라 생각했는데
박혀 있던 차들은 그대로 이고 큰 길만 치웠더라고요
그래도 차도 없고 해서 퇴근길은 금방 다녀왔습니다.

퇴근 길에 와이프와 함께
진짜 예쁘다며,, 하늘을 막 찍었는데
진짜 예쁜거 있죠...
그래서 영상도 찍었어요!
땅은 난리인데
하늘은 평온하더라고요...

눈이 퍼붓고 나서,,
학교는 하루 더 클로즈 했답니다.
밤 10시쯤 문자로 띡...
내일 문 닫아,, 애들 보내지마 우리 없어..

회사에는.. 또 재택한다하고
집에서 시은이와 있었습니다.
하도 심심해 하길래
점심시간에 백야드에서 눈으로 강아지 미로는 만들고 놀아서
시은이에게 점수를 좀 땄습니다
ㅋㅋㅋ
곰이는 추웠는지 벌벌떨었지만
시은이는 신이나서 방방뛰었다.
결론은
저는 하루 종일 눈을 치웠답니다.
집도 치우고
눈도 치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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